한국수산자원공단(FIRA, 이사장 신현석) 서해본부(본부장 하두식)는 서산시와 함께 풍요로운 바다를 조성하기 위해
올해에도 '주꾸미 산란장'을 조성하여 사업효과가 입증되었다고 밝혔다.
주꾸미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여 몸통길이 12cm 전후의 중형 문어류로 어업인의 주 소득원으로
자리잡고 있는 귀한 수산자원이다. 그러나 최근 수온 상승 등 해양환경 변화와 무분별한 주꾸미 낚시로
어획량*이 급속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.
* 충남 주꾸미 생산량 : ('10년) 9.2만톤 →('16년) 6.2만톤(△32.6%)
이에, FIRA 서해본부는 서산시와 함께 주꾸미 자원 회복을 위해 '18년부터 '20년까지 매년 1~2억 원을 투입,
서산시 관내 가로림만, 천수만해역에 '주꾸미 산란장 조성사업'을 진행중이며
올해에는 약 14만 개의 산란시설물(피뿔고둥패각)을 설치하여 관리 중이다.
FIRA 서해본부는 주꾸미 산란장 조성사업 효과를 확인하고자 산란 시설물 내에 주꾸미 인입률을 조사하고 있으며,
매년 평균 10% 이상의 주꾸미 인입이 확인되었다. 특히, 올해에는 산란 시설물에서 주꾸미가 부화하여
자연상태로 방생되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포착되어 산란시설물 조성효과*를 뒷받침해주고 있다.
* 충남 주꾸미 생산량 증가 : ('18년) 8.6만톤('16년 대비 38.7% 증가) →('19년) 9.1만톤('16년 대비 46.8% 증가)
본 사업은 주꾸미 금어기인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어업인의 유휴 노동력을 활용한 신규 일자리 창출(84명) 및
어업 외 소득 창출(약 4천만원)과 주꾸미 어획량 증가로 어가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
FIRA 하두식 서해본부장은 "주꾸미 산란장 조성사업의 효과가 입증 되었고, 현장 어업인의 지속적인 확대 요구 의견을
적극 반영, 서산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여 풍요로운 어장조성을 통해 어업소득이 향상되도록
동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"이라고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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