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3년간(`15~`17) 평균 어획량 2.0배, 어류 출현종 1.4배 증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남해본부(본부장 민병주)는 `18년 남해 바다숲 사업의 생태·자원학적 효과조사 결과 보고회를 지난 13일 개최했다. 바다숲이란, 갯녹음 발생 또는 예방이 필요한 해역에 해중림초 설치, 해조류 이식 등을 통해 해양생물의 서식 및 산란에 유용한 해조군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. 조사결과에 따르면 `15년부터 `17년까지 조성된 남해 바다숲 해역의 생태·자원학적 효과는 바다숲조성 전 보다 단위노력당 어획량(CPUE*)은 평균 2.0배, 어류 출현종수는 1.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, 이는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던 바다숲의 어류 서식·산란장 기능에 대한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이다. * CPUE: 총어획량을 총어획 노력으로 나눈 것으로 이는 자원량 지수로서 사용된다.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FIRA 남해본부는 `19년에도 새로운 남해바다숲 조성을 위해 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고성군 안장도, 여수시 역만도, 완도군 황제도를 대상으로 총 480ha의 연안생태 환경개선과 갯녹음 확산방지를 위한 바다숲을 조성한다. 특히 `19년 사업에는 새로운 고소득 해조품종을 추가 도입하고, 지역 어업인과 함께 해조류 서식환경 개선사업(갯닦기**, 조식동물구제, 폐기물수거 등)을 확대 실시하여 사회적 일자리 창출 및 어업인 소득증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. * * 갯닦기: 연안 암반에 해조류가 부착하여 잘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무절석회조류, 따게비 등의 불필요 한 부착 생물을 제거하는 일. FIRA 남해본부 민병주 본부장은 “이번 효과조사 결과를 토대로 남해 해역에 적합한 생태환경을 조성하여 보다 풍요롭고 건강한 남해바다숲을 만들겠다.”고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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